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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밀리와 함께

천국의 계단이 여기 신선대 인가요, 반려견 밀리와 산책

신선대 풍경을 감상하는 밀리
신선대 풍경을 감상하는 밀리

지난 12월 30일 토요일에 밀리와  오륙도 옆에 있는 신선대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주차된 차는 10대 이상 있었는데 정작 신선대에서 마주치는 사람은 다섯 명도 안 됐습니다. 다들 어디로 가신 걸까요.

신선대를 오를 때 직선거리로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있어서 거기로 갔습니다.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둬서 길이 험하지는 않았지만, 동산이라도 정면으로 가니  경사가 져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르는 분들은 우회해서 완만한 길로 다니시는 듯 보였습니다. 덕분에 밀리와 둘이 오붓하게 헉헉거리며 올랐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후끈 달아오른 날이었습니다.

서해 쪽 수평선을 볼 수 있어서 일몰을 보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거리도 짧다 보니 일몰을 보고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겠다 싶네요. :)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 팔짱을 끼고 어깨에 기댄 채 일몰을 보고 싶은 커플
  • 반려견과 등산 맛보기를 해보고 싶은 분
  • 헬스장 스텝밀을 자연 속에서 하고 싶은 분

산책 코스

신선대 주차장 ➡ 신선대(계단 경사 코스) ➡ 정상 ➡ 신선대 하산(완만한 코스) ➡ 신선대 주차장

산책 시간

50분

신선대 산책 코스 지도
신선대 산책 코스

주차장 주소

신선대 주차장

주소

부산 남구 용당동 산 2-22

요금

무료

신선대 주차장
신선대 주차장
주차장 앞에는 휴게소가 있었습니다. 안을 살짝 엿봤는데 테이블이 몇 개 놓여 있고 주방이 있는 것 봐서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듯 했습니다.
주차장 앞에는 휴게소가 있었습니다. 안을 살짝 엿봤는데 테이블이 몇 개 놓여 있고 주방이 있는 것 봐서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듯 했습니다.

신선대를 거닐다

입구에서 누군가 주고 가신 사료를 먹고 있는 길고양이님을 만났습니다
입구에서 누군가 주고 가신 사료를 먹고 있는 길고양이님을 만났습니다

 

신선대 정상을 향하는 초입입니다
신선대 정상을 향하는 초입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뱀과 벌이 나오나 보네요
날이 따뜻해지면 뱀과 벌이 나오나 보네요
'높아 봐야 뭐 얼마나 높겠어?'하고 가소롭게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걸 이렇게 몸소 깨닫습니다.
'높아 봐야 뭐 얼마나 높겠어?'하고 가소롭게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걸 이렇게 몸소 깨닫습니다.
호이짜, 밀리가 점프합니다
호이짜
이정도는 쉽개, 밀리 표정
이정도는 쉽개
끝이 안보이는데 이거 맞는거개?, 뒤돌아보는 밀리
끝이 안보이는데 이거 맞는거개?
오늘도 집가고 싶개, 아련한 밀리 표정
오늘도 집가고 싶개
드디어 끝인거개, 밀리 뒷모습
드디어 끝인거개
어림없죠, 밀리가 등산로를 바라보는 뒷모습
어림없죠
거북이부부라고 적힌 노란 띠가 나무에 걸려 있었습니다. 거북이부부라니. 사랑스런 별명이었습니다.
거북이부부라고 적힌 노란 띠가 나무에 걸려 있었습니다. 거북이부부라니. 사랑스런 별명이었습니다.
힘들어도 난 달리개, 달리는 밀리
힘들어도 난 달리개
산불감시초소가 보입니다
산불감시초소가 보입니다
산불감시초소 직원분이 계셔서 인사드렸습니다
산불감시초소 직원분이 계셔서 인사드렸습니다

전망대에 서 있는 밀리
전망대에 서 있는 밀리
내가 먼저 봤개 희희, 웃는 밀리
내가 먼저 봤개 희희
신선대 정상에서 보는 풍경
신선대 정상에서 보는 풍경
서해와 남해 방향으로 수평선이 보입니다, 신선대 전망대 풍경
서해와 남해 방향으로 수평선이 보입니다
신선대 정상 동쪽 풍경
신선대 정상 동쪽 풍경
이제 내려갑니다, 걸어 내려가는 밀리
이제 내려갑니다
칡 채취 금지입니다
칡 채취 금지입니다
내려갈 때는 완만한 길로 향했습니다
내려갈 때는 완만한 길로 향했습니다
백운포 체육공원이 보입니다
백운포 체육공원이 보입니다
밀리에게 한글을 가르쳐야겠습니다, 폐쇄 등산로 진입하는 밀리
밀리에게 한글을 가르쳐야겠습니다
도망치개, 달리는 밀리
도망치개
오륙도가 보이네요
오륙도가 보이네요
내려가는 길은 평탄하고 길이 넓었습니다. 그래도 연석 밖은 급경사 지대라 조심했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평탄하고 길이 넓었습니다. 그래도 연석 밖은 급경사 지대라 조심했습니다.
바다보다 산을 좋아하는 밀리입니다
바다보다 산을 좋아하는 밀리입니다
집에 가기 아쉬운 애기갱얼쥐
집에 가기 아쉬운 애기갱얼쥐

맑은 공기 속 계단 오르기에 최적화된 신선대.